'맨발의 디바들' 걸그룹, 왜 하이힐을 벗었나

 

 

[뉴스엔 이민지 기자]

선미가 '엠카' 컴백 무대서 맨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선미는 8월 22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24시간이 모자라'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원더걸스 탈퇴 후 3년 7개월 만에 솔로가수로 컴백한 선미는 맨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선미는 맨발 퍼포먼스를 통해 보다 고난이도 안무를 과감하게 선보일 수 있었다.

여성스타들은 엄청난 고통에도 불구하고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오른다. 다리가 예뻐보여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하이힐을 신으면 아무래도 퍼포먼스에 제약이 있지만 각선미를 살리기 위해 맨발은 잘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간간히 화끈한 맨발 퍼포먼스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맨발임에도 불구하고 시원시원한 무결점 각선미를 뽐내 남성팬들의 환호를,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최근 2NE1은 '폴링인러브' 컴백무대에서 맨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모래가 깔린 무대에서 레게 리듬에 맞춰 신나는 댄스를 선보인 2NE1은 맨발 퍼포먼스로 보다 흥겨운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

포미닛 현아는 지난 2011년 Mnet '20's Choice' 무대에서 맨발댄스를 선보였다. 현아는 당초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폭우가 쏟아졌고 야외무대 특성상 무대가 미끄러워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현아는 결국 과감히 하이힐을 벗어던지고 화끈한 맨발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씨스타도 지난해 맨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SBS '가요대전'에서 솔로 무대를 선보인 보라는 맨발로 무대에 올라 텀블링 하는 등 파격 퍼포먼스로 관객을 압도했다. 2011년 DJ DOC 수영장 파티에서는 소유가 맨발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브아걸 가인의 경우 지난 2010년 솔로곡 '돌이킬 수 없는' 활동 당시 맨발 퍼포먼스로 활동 내내 화제를 모았다. 맨발로 탱고 안무를 선보이며 사랑 받은 가인은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맨발 댄스는 첫방송용이었다"면서 "하지만 반응이 너무 좋아 회사에서 계속 하라고 해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