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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이순재 한계 이겨낸 강한의지 '감동'(꽃할배)

 

팔순 이순재 강한 의지가 감동을 선사했다.

이순재는 4월 25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7회에서 컨디션과 체력 저조에도 불구하고 세고비야 수도교 넘어 고성을 방문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순재는 스페인 여행 초반부터 남몰래 끙끙 앓아왔다. 하지만 혼자 아픔을 삼키며 가능한 여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홀로 자기 컨디션을 찾아갔다. 오랜만에 만난 제작진은 물론 함께 여행하는 할배들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던 것.

이순재의 노력 끝에 간신히 몸은 나아졌지만 아직 무리해서는 안 될 컨디션이었다. 이에 신구와 백일섭은 은근히 이순재를 걱정하며 그가 세고비야 수도교 넘어 고성까지 오르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순재는 나영석PD가 "저 너머에 백설공주 성처럼 아름다운 곳이 있다"고 설명하자 "그러면 가지 뭐"라고 쿨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에 대해 이순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앉아 있으려면 뭐하러 와. 그 얼마나 아름다워"라며 "다른 사람들은 또 와서 볼 기회가 있어 그럴지는 몰라도 나는 꼭.."이라고 고백하다 너털웃음을 보였다. 이순재의 한계를 이겨낸 의지는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사진=tvN '꽃보다 할배' 캡처)

[뉴스엔 박지련 기자]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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