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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초딩 이서진♥여신 최지우의 티격태격 로맨스[종합]

 

[OSEN=선미경 기자] 자상하면서도 유치하고, 티격태격하면서도 묘하게 '썸'을 타는 분위기다. '꽃할배'의 원조 짐꾼 이서진과 신참 최지우가 그리는 로맨스가 묘하게 매력적이다.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이하 꽃할배)에서는 이서진과 최지우가 산토리니로 이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앞서 아테네에서 관광을 마친 후 먼저 한국으로 간 박근형을 제외한 다섯 명이 산토리니를 찾았다.

이날 역시 짐꾼 커플의 로맨스가 상당한 재미를 줬다.아테네에서의 마지막 밤, 이서진은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온 후 최지우의 방으로 함께 갔다. 지난 밤 최지우 방의 난방이 되지 않아 이를 확인해주려고 했던 것이다. 이서진은 방에 들어서자마자 커튼을 단속해주고 난방을 켜줬다.

이서진은 이후 다시 한 번 커튼을 단속한 후 방을 나섰다. 그동안 용돈 문제 등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자상하게 최지우를 챙겨준 것.

하지만 다음날 바로 티격태격 모드로 변했다. 이서진은 산토리니로 출발 전 준비가 늦은 최지우를 찾아갔다. 그는 준비를 못한 최지우에게 "빨리가야한다"라고 재촉하면서 "아직도 짐을 안 쌌느냐"라고 계속 채근하는 얄미운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최지우가 "나 구박하는 거야?"라고 말했을 정도.

뿐만 아니라 이서진은 산토리니 여행 일정을 짜던 중, 최지우가 케이블카에 대해 언급하자 고소공포증이 있는 그녀를 놀리기도 했다. 걱정하는 듯 하면서도 계속해서 케이블카를 흔들겠다는 등 최지우를 놀리는 유치한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줬다. 또 최지우가 산토리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예쁘다. 뒤에서 밀거나 하지 말아라"라고 말하자, 이서진은 "제작진은 아니라 내가 그럴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놀리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두 사람이 초밀착 멜로드라마도 연출했다. 이서진과 최지우는 나란히 앉아서 바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오랜만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백일섭 조차도 "둘이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있으라고 해라"라고 말했을 정도.

특히 이서진은 최지우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자 아쉬워하는가 하면, 함께 한 편의 멜로드라마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마주 서서 눈을 맞추고 얼굴을 맞대며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은 최지우를 보면서 시종일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최지우도 이서진을 놀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최지우는 투덜거리면서도 시키면 다하는 이서진에게 산토리니에서 모델 포즈를 취하길 요구했고, 이에 또 투덜거리는 이서진에게 "민망하다면서 다 한다"라고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서진은 '투덜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항상 제작진이나 멤버들을 배려하고 열심히 챙겨줬다. 항상 웃고 애교 많은 최지우와 이서진의 오묘한 조합이 썸인듯 아닌듯 재미를 주고 있는 모습이다.

'꽃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으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 최지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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