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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꽃할배, 가우디 건축물에 감탄 넘어 감동했다

 

▲ 꽃보다 할배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의 주인공은 가우디였다.

14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에서는 가우디의 건축 양식들을 둘러보는 꽃할배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꽃할배 4인방은 하루 늦게 도착하는 이서진의 배려로 그가 미리 신청해 둔 가우디 투어에 나섰고, 가이드를 따라 가우디의 작품 '구엘 공원'으로 향했다.

꽃할배들은 가우디의 구엘 공원의 모습에 감동하고 말았다. 가우디는 구엘 공원의 내부를 짓는 동안 나무 하나도 베고 싶어하지 않아 설계를 거듭 고쳤었고, 터널을 지을 때도 자연이 가진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싶어 했던 것.

특히 가우디의 배수로는 할배들에게 깊은 영감을 줬다. 가우디는 타일로 만들어진 벤치 뒤로 구멍을 설계해 빗물이 빠져나가면 공원 아래에 있는 분수로 이어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순재는 100년을 앞섰던 그의 아이디어에 감탄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이어 할배들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찾았고, 가우디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스토리가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했다.

성당 내부의 모습은 더 경이로웠다. 마치 숲 속을 연상케 하는 성당 내부는 따사로운 햇살과 나뭇가지를 닮은 기둥으로 가득 차 있었고, 백일섭은 "성당을 많이 봤지만 여기는 다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신구 역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에 "이제는 마감해도 어쩔 수 없는 삶을 살았지만, 그분이 만든 작품 앞에서는 티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꽃보다 할배'의 주인공은 가우디였다. 할배들이 짐꾼 이서진 없이 여행길에 나서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지만, 가우디의 양식물들 앞에서는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간의 여행에서 건축물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막내 백일섭이 가우디를 최고의 작가로 꼽으며, 그의 건축물을 마음에 들어 했던 것이 그 증거.

한편,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니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이며,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독특한 건축물을 많이 남겼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등이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1926년 6월 7일 그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건설하던 중 성당 앞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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