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티저 공개, 이서진 "지금 밥하러 갑니다" 폭소

[enews24 고홍주 기자]국민 짐꾼 이서진을 전면에 내세운 '꽃보다 할배'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3일 '꽃보다 할배' 공식 페이스북에는 '꽃보다 할배 2차 티저: 지금 O하러 갑니다'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2차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배경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이서진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영상 속 이서진은 스페인의 이국적인 정취와 어우러진 모습으로 여기에 웅장한 배경음악까지 더해지면서 흡사 한 편의 CF를 연상시키게 하고 있다.

하지만 반전은 따로 있었다. 거리를 활보하던 이서진에게 "어디 가세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되돌아온 답변이 가히 압권이었던 것이다.

'걸어다니는 화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완벽한 옆태를 자랑하던 이서진은 본인의 행선지를 묻는 질문에 "밥하러 간다. 왜"라고 특유의 무심한 어투로 답해 웃음을 안겨줬다. 이와 함께 클로즈업된 정체불명의 비닐봉지는 스페인 현지에서도 달라지지 않은 '짐꾼'의 처지를 대변해 또 한 번 배꼽을 잡게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꽃할배' 첫방 빨리 보고 싶다", "이번 주는 '꽃할배'로 불금 예약", "서진씨가 해주는 밥 먹고 싶다", "티저부터 웃기네요" 등 다양한 반응으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이른바 'H4'로 불린 이순재·신구·백일섭·박근형 등 네 원로 배우들과 이들을 수행하는 '국민 짐꾼' 이서진이 함께 배낭여행을 떠나 겪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번 스페인 편은 지난해 방송된 '꽃보다 누나' 종영 이후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H4 4인방과 짐꾼 이서진이 다시 만난 여행으로,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서의 따뜻한 추억을 그릴 예정이다. 앞서 '꽃보다 할배' 팀은 지난 10일 스페인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스페인에서의 새로운 추억이 담긴 tvN '꽃보다 할배'는 7일(금) 오후 9시 50분 베일을 벗는다.

사진='꽃보다 할배' 공식 페이스북 캡처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