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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나PD? '이승기+여배우' 천적들 뭉쳤다

 

 

[뉴스엔 김형우 기자]

무서울 것 없던 나영석PD 앞에 천적들이 뭉쳤다.

나영석PD는 '1박2일'을 비롯, 현재 방송 중인 '꽃보다 할배'까지 프로그램에 얼굴을 자주 내비치며 프로그램 전반 흐름에 큰 중추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출연자들을 곤욕스러운 상황으로 몰고가는 '깐족'과 '몰아치기'는 나영석PD만이 가진 트레이드마크. '1박2일'의 매서운 멤버들은 물론 '꽃보다 할배'에 출연한 이서진 역시 나영석PD의 몰래카메라와 속이기로 매번 고개를 숙여야만 할 정도로 출연진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이런 나영석PD의 천적이 뜨게 됐다. 곧 촬영이 시작되는 tvN '꽃보다 남자' 멤버들이 나영석PD에게 절대 만만치 않은 인물들도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1박2일' 시절부터 나영석PD를 곤란하게 만드는 '재주'를 보여왔다. 나영석PD를 약올리는 것은 물론 패러디까지 능수능란하게 하며 나영석PD를 숱하게 곤란 속에 빠뜨렸다. 당하기만 했던 '꽃보다 할배' 속 이서진과는 180도 다르다는 설명.

한 관계자는 "이승기가 나영석PD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터라 스타일을 잘 안다"며 "'꽃할배'와 달리 나영석PD가 당하는 모습도 연출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승기 뿐 만이 아니다. 나영석PD를 '셀프떨기'로 만든 장본인들도 나선다. '꽃보다 누나' 들의 주인공인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이다. 남탕예능 전문인 나영석PD에게 여자 출연자들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

나영석PD는 30일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여배우특집을 떠나는 설레임과 불안감을 함께 드러냈다. 나영석PD는 "솔직하게 많이 불안하다"고 예상치 못한 말로 입을 열었다.

이처럼 나영석PD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는 뭘까? 나영석PD는 "남자들이 아닌 여자들과 작업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며 "특히 이처럼 오랜 기간 여자 출연진과 함께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자 출연진의 경우 어떻게 다가가야하는지 대충 감이 오는데, 이번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솔직히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네 명의 톱 여배우와 차기 국민 짐꾼 이승기는 오는 10월 31일 '꽃보다 누나' 촬영을 위해 크로아티아으로 출국한다.

오는 11월 말 첫방송 예정.

김형우 cox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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