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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신구, '여배우 특집' 명단에 걱정 앞선 이유

 

[티브이데일리 안경숙 기자] ‘여배우 특집’이 다음달 방송을 앞둔 가운데 ‘꽃할배’ 방송 말미 배우 이미연이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4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Mnet ‘꽃보다 할배’는 ‘감독판 제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나영석 PD는 신구에게 “선생님들과 여행 전, 여배우들과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여배우 특집’에 출연할 배우 명단을 공개했다.

예상치 못한 조합에 신구는 잠시 할 말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고, 옆에 있던 이서진은 “나에게 가라고 시키면 못 갈 것 같다”라고 포기를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신구에게 여배우들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에 신구는 “새로운 조합이다”며 “서로 감싸 안아줘야 된다. 자기 성격이 뚜렷한 사람들인데, 그걸 어떻게 조화시키냐에 달린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서진은 네 번째 멤버가 자신과 비슷한 또래라고 언급했으며, 그는 바로 배우 이미연이였다. 이어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 자리에 나타난 그는 엄마의 반대로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히면서도 여행의 주안점으로 맛 집과 좋은 호텔을 꼽아 나PD를 당혹케 만들었다.

특히 이미연 역시 다른 여배우들과의 조합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나PD가 모르쇠로 일관하자 그는 애꿎은 매니저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휴지를 집어 던지는 등 털털할 실제 성격을 드러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앞서 ‘여배우 특집’에는 이미연을 비롯해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가 출연을 예고, 여기에 가수 이승기가 짐꾼으로 동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은 이달 중 국내에서 첫 사전 촬영을 시작해 다음 달 초 열흘간의 일정으로 해외 일정에 들어갈 예정.

이 같은 소식에 이미 유럽과 대만으로 두 차례 여행을 다녀온 신구가 걱정된 마음을 내비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할배들 역시 여행에서 서로의 의견 차이를 보였고, 소소한 트러블로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유경험자인 신구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자존심 강한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지 미리 예측한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우려에도 네 명의 여배우들과 이승기가 서로를 잘 이해하며 여행을 즐겁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여배우 특집’는 11월 말에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안경숙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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