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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갈곳 잃은 임시완 눈물, 비정규직이란 잔혹현실

 

[뉴스엔 박지련 기자]

'미생' 임시완이 갈 곳을 잃고 결국 눈물을 쏟았다.

11월 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4회(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 비정규직이란 현실에 상처받고 낙담하는 장그래(임시완 분)가 그려졌다.

이날 장그래는 그를 다잡기 위해 일부러 혹독하게 대하던 오차장(이성민 분)에게 결국 억눌렀던 분노를 터뜨렸다. 장그래는 "욕심도 허락받아야 하냐?"며 "우리, 같이, 계속. 차장님과 과장님과 대리님가 일을 하고 싶을 뿐이다"고 속엣말을 털어놨다.

장그래는 속엣말을 털어놨지만 속이 시원해지긴커녕 오히려 더 크게 마음을 다쳤다. 장그래가 입 밖으로 현실을 털어놓는 순간, 장그래 자신이 그런 현실을 인정하게 됐기 때문이다.

결국 장그래는 집에 돌아와 혼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장그래는 어머니 손에 내밀려 명절에도 집 밖으로 나왔다. 장그래 어머니는 친척들이 혹여 아들을 창피줄까 상처줄까 배려를 했던 것.

하지만 장그래는 갈 곳이 없었다. 원인터내셔널에 가도 "이런다고 정규직 되는 것 아니다"고 쓴 말로 만류만 당했다. 장그래의 발이 허공에 떴다.

(사진=tvN '미생' 14회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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