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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꽃누나 첫방 문화충격, 날 갖고노나 싶었다"(인터뷰)

 

[뉴스엔 조연경 기자]

김희애가 '꽃보다 누나' 출연과 방송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영화 '우아한 그녀'(감독 이한)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희애는 3월 4일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tvN '꽃보다 누나'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데 대해 "솔직히 나도 '꽃보다 누나' 첫 방송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운을 뗐다.

김희애는 "특히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물론 평소에도 있긴 있지만 편집을 먹는 것만 잘라 붙여놓다 보니까 내가 봐도 신기하더라. 분명 내 모습인데 또 다른 내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 같았다"며 "그래서 처음에는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이 사람들이 '날 갖고 노나?'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도 내가 자유롭게 지냈다면 모르겠는데 난 늘 연기만 했다. 그런건 모르고 있다가 단순히 여행을 한 번 갔는데 캐릭터를 만들어 주셨고 그 사람이 내가 된게 참 놀라웠다"며 "첫 방송 후에는 제작진이 또 어떻게 날 만들지 몰라 걱정과 우려를 한 것도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또 "하지만 방송을 지켜보다 보니까 '이래서 이렇게 사람들이 이 제작진을 좋아하고 편집 천재라는 소리를 하는구나' 싶었다. 내가 너무 몰랐던 부분이다. 그 분들은 이미 앞을 내다보고 있었다고 해야하나? 정말 대단 하더라"라며 "이 계기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표했다.

한편 김희애가 21년 만에 스크린 컴백작으로 택한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세 소녀 천지(김향기)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 및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3월 13일 개봉한다.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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