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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별' 크리스탈, 애교퀸 등극 "극강 눈웃음, '뿌잉뿌잉' 넘었다"

[enews24 이진호 기자]'이토록 사랑스러운 여인이 또 있을까?'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이 tvN 일일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카메오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일 방송된 '감자별'에서는 민혁(고경표)이 하버드 재학 시절 미국 홈스테이를 하던 집의 딸 수정(크리스탈)이 한국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어린시절 짝사랑하던 민혁을 찾아 한국에 온 수정은 철철 넘치는 애교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냉정하고 무뚝뚝한 민혁조차도 "대체 어느 정도로 붙임성이 좋느냐"는" 가족들의 말에 "사람들의 붙임성이 밥풀 정도라면, 이 아이는 본드 정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감자별' 본드걸 탄생의 순간이었다.

이날 수정은 애교 넘치는 미소와 귀여운 행동으로 민혁 주위 사람들을 공략했다. "우리집은 절대 안된다. 호텔에서 자라"는 민혁의 말에 가족들을 포섭하며 노송(이순재)이 직접 방을 내주게 만든다.

조금이라도 불리하거나 껄끄러운 상황이 있으면 소녀시대 'Gee'의 댄스와 노래를 따라하며 사람들의 호감을 샀다. 귀엽고 발랄한 매력에 민혁의 회사 사람들까지 5분 만에 빠져들 정도로 넘치는 매력을 과시했다.

크리스탈은 이 과정에서 특유의 애교 넘치는 목소리와 귀여움으로 '본드걸' 수정 역에 푹 빠져들었다.

"오디션을 보기 위해 왔다"고 했지만 사실 수정의 귀국 목적은 짝사랑 민혁의 공략. 하지만 그는 민혁이 나진아(하연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쿨하게 포기한다. 수정은 진아에게 "언니 그거 알아요. 내가 가장 부러워 하는 사람이 바로 언니란 걸"이란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

크리스탈은 1회성 깜짝 카메오 출연이었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면 노민혁-나진아의 향후 관계를 암시하는 연결고리 역으로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감자별' 제작진은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크리스탈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준비했다"며 "크리스탈이 '하이킥' 당시 '뿌잉뿌잉'을 넘어서는 절정의 애교로 촬영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고 전했다.

사진='감자별' 캡쳐
이진호 기자 zhenhao@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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