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1994 마지막 내레이션 정우 아닌 김성균이였던 이유

 

'응답하라1994' 마지막 내레이션의 주인공은 왜 정우가 아니라 김성균이었을까.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tvN '응답하라1994' 연출자 신원호PD가 종영 후 시간이 지난 지금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특히 '응답하라1994'의 마지막 내레이션을 드라마의 중심을 이끌었던 정우나 고아라가 아닌 김성균이 맡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드라마 속 마지막 내레이션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 극의 마지막을 정리하면서 드라마가 말하고자 했던 주제를 진솔하게 담아낸 명품 내레이션은 '응답하라' 시리즈 감동을 응집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응답하라1997' 경우 남자 주인공이었던 서인국이 맡았다. 하지만 '응답하라1997' 경우 남자 주인공 격이던 정우가 아닌 김성균이 내레이션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신원호PD는 최근 뉴스엔 기자에게 "1회 '서울사람' 편을 김성균으로 시작했다. '응답하라1994'가 김성균의 이야기로 시작했기 때문에 마지막도 김성균이 맡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브라인 중심에 있던 정우나 고아라보단 김성균이 '응답하라1994'가 말하고자 했던 전체적인 주제를 정리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서울에 처음 온 이방인인 김성균이 성장해가는 내용이 '응답하라1994'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가장 맞아 떨어졌다. 또 '응답하라1994'에서 가장 잘 살아난 캐릭터 중 하나가 삼천포라는 점도 라스트 내레이션을 맡게된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응답하라1994' 캡처)

[뉴스엔 정진영 기자]

정진영 afree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