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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오늘 JYP와 계약종료…새 둥지 어디로?

 

그룹 원더걸스(선예 예은 혜림 소희 유빈) 멤버 소희가 FA시장에 나왔다.

소희는 21일자로 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 소희의 매니지먼트를 담담해온 JYP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연기에 전념하고 싶다는 소희의 의견을 존중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희가 개인적으로 변화의 시기라 판단해 새로운 분위기에서 연기자로서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많은 상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기자 전업을 선언함에 따라 소희는 현재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최근 국내 최고의 톱스타가 소속된 배우 전문 엔터테인먼트와 은밀히 미팅을 가지는 등 신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7년 원더걸스 싱글 앨범 '더 원더 비긴스'로 데뷔한 소희는 개성 있는 외모와 깜찍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앞서 2004년 단편영화 '배음구조에 의한 공감각'에 출연하는 등 연기 쪽에 관심이 많았다. 2008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8월 KBS 2TV 단막극 '해피! 로즈데이'에 주연으로 발탁되는 등 가수보단 연기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가요계는 물론 방송, 광고계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여러 소속사에서 소희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앞서 계약 만료를 하루 앞둔 지난 19일 소희는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겸 가수인 박진영의 콘서트를 관람하며 훈훈한 의리를 과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희의 측근은 "소희가 소속사와 여러 이야기를 나눈 끝에 서로를 위해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한 것 같다"며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지만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었던 식구들과 교류하며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희와 함께 이날 계약이 만료되는 선예와 예은, 내년 9월 계약이 종료되는 유빈 등 원더걸스 다른 멤버들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에 합의한 것을 전해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재계약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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