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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4' 쓰레기 정우, 천재+시크+순수+진지 '없는 매력이 뭐야?'

 

[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쓰레기' 정우의 다채로운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쓰레기(정우)의 또 다른 모습이 보여지며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쓰레기앓이'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회진을 참관하며 의대 수업에 참여한 쓰레기는 두 아이의 엄마가 말기암으로 사는 날이 6개월 남짓이라는 진단까지 내리며 천재 의대생의 모습으로 교수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평소 장난기 가득한 그의 모습과 달리 진중한 의사로서의 모습에서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쓰레기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의대 수업이 취소되고 학교 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되자 성나정(고아라)이 있는 학교 운동장을 찾아간 쓰레기는 의대 동료들의 환대를 받았다. 그가 바로 지난해 의대가 체육대회 축구부분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주역이었기 때문.

이에 치어리더를 맡은 여자후배들이 "선배 제 이름 아세요?"라고 물었지만 쓰레기는 "아, 알고 싶지 않다"는 시크한 한 마디로 여자들의 관심을 차단했다. 그러나 성나정에게는 무심한 듯 하면서도 자신의 물건을 모두 맡기는 모습으로 나정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결승전을 지켜보러 온 나정은 쓰레기에게 접근하는 여자 후배들을 보고 눈에 불꽃을 이글거리며 "미친년"이라는 거친 말을 쏟아붓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 자신의 얼굴에 티셔츠를 덮은 뒤 시계를 채워주고 돌아가는 정우의 행동에 이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쓰레기는 남자들의 목욕탕 장면에서 선명한 식스팩은 아니지만 군살없는 탄탄한 상체근육을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시 병원으로 복귀한 쓰레기는 곧 엄마를 잃게 될 아이들이 게임기를 가지고 다투자 유머러스한 기지를 발휘하며 함께 장난을 치고 놀아주는 모습에서는 순수한 면모를,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의 부탁을 받고 어떻게 아이들과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지 고뇌하는 모습에서는 진지한 면모를 부각시키며 '쓰레기'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올바른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성숙한 캐릭터 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쓰레기의 행동과 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쓰레기가 성나정의 남편 김재준일 가능성과 시청자들의 바람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과연 쓰레기가 또 어떤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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