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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리뷰] '꽃할배 수사대' 이순재, 회춘 넘어 중학생 됐다 "반전결말"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할배들이 되찾은 건 단순한 젊음이 아닌 새 삶이었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꽃할배 수사대’ 마지막 회에서는 준혁(이순재)과 태민(이기우)의 결전이 그려졌다.

시간을 지배하는 신. 괴물이 된 태민은 잔학했다. 경찰청장과 자신의 부하를 살해하고 준혁을 그 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만들었다. 결국 준혁은 지명수배가 신세가 돼 태민을 추적했고, 그와 만났다. 원빈(변희봉)과 강석(장광)도 가세했다.

이 자리에서 준혁이 요구한 건 바로 네 병의 약. 정우(김희철)의 약까지 포함이었다. 이에 네 병의 약을 내보인 태민은 “긴장감을 높여볼까요”라며 세 병을 깼다. 태민은 “한 병 밖에 안 남았네. 이게 전부입니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에 그 한 병을 낚아챈 원빈은 “이건 정우에게 줄 거다”라며 진한 우정을 보였다.

결국 태민이 요구한 건 영생 비법이 담긴 고문서. 그러나 준혁은 그 문서를 넘기지 않았다. 경찰청장이 남긴 메시지를 해독해 나머지 약이 있는 장소까지 찾아냈다. 이런 와중에 경찰들이 등장하자 준혁은 태민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렇게 태민은 눈을 감았고 준혁 역시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이로써 골드피쉬와의 전쟁은 막을 내린 바. 그 결과 원빈(박민우)도 강석도 정우도 젊음을 되찾았다. 여기에 은지(이초희)도 가세, 이들은 수사대 재결성을 앞두게 됐다. ‘꽃할배 수사대’가 아닌 ‘꽃미남 수사대’로 다시 만나게 된 것. 그 안에 준혁은 없었던 바.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앞서 강석과 원빈에게 구조된 준혁은 무사히 약을 먹었다. 그러나 준혁은 여전히 지명수배 신세. 원빈의 조언에 따라 약을 과용해 중학생이 됐다. ‘꽃할배 수사대’다운 결말. 12회의 짧은 레이스가 끝이 나고 ‘꽃할배 수사대’의 막이 내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꽃할배 수사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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