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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송지효, 최진혁에 심장소리 프러포즈 "들어봐"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거듭 자신을 밀어내는 오창민(최진혁)에게 오진희(송지효)가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18회에서는 다시 한 번 서로의 곁을 서성이는 오창민과 오진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창민의 아버지 오태석(강신일)의 임종 후 오진희는 그를 위로하며 곁을 지켰다. 그 과정에서 오진희는 오창민의 집에서 결혼반지를 발견했고,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그리고 오창민과 마주한 오진희는 "우리 인연이 아직 끝난 게 아니었나봐"라며 자신의 마음이 변화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오진희의 태도 변화에 오창민은 오히려 그녀를 밀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 너의 그 모습 자체가 과거에 나 때문에 힘들었다는 증거다. 너는 그만큼 여린 아이다. 아버지를 여윈 내 모습이 마음에 걸려 지금 그런 것일 뿐이다. 나는 더 이상 너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며 거절의 말을 건넸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병원 업무를 하며 호흡을 맞췄고, 오진희는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 애썼다. 그럼에도 오창민은 "지금 네 감정 날 동정하는 거야"라며 애써 모진 말로 오진희를 밀어냈다.

그러나 오진희는 자꾸 두 사람이 함께 하던 시절, 오창민에게 기댔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런 과정 끝에 오진희는 오창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동정이 아닌 진심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오진희는 오창민에게 두근거리는 자신의 심장소리를 청진기를 통해 들려줬다. 병원에서 다시 한 번 사랑을 키워가는 이들다운 프러포즈였다.

'응급남녀'는 오는 4월 5일 21회를 끝으로 종영할 예정이다.

[배우 최진혁과 송지효.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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