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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꽃누나' 푸푸(poopoo) 여정기…이렇게 시원할 수 있나요?

 

[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윤여정이 3일간의 진통 끝에 ‘쌍둥이 득남’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 ‘꽃보다 누나’ 4회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입성한 ‘누나’들과 짐꾼 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여정은 계속된 변비의 고통을 호소했다. 개인 상비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는 것. 윤여정은 “지금 임신한 여자와 같은 상태”라며 “예정일이 지났는데 아이를 낳지 못하고 있다. 괴롭다”라고 토로했다.


공동 화장실로 인한 부담감 때문은 아니었다. 윤여정은 2인1실 화장실이 달린 숙소로 이동한 후에도, 계속해서 배를 움켜잡았다.


고통스러워하는 윤여정을 위해 모두가 발 벗고 나섰다. 이미연은 한국에서부터 직접 들고 온 커피포트로 커피를 타 권하는 등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따뜻한 차로 해결이 안 되자, 이번에는 팀 닥터가 나섰다. 팀 닥터는 윤여정에게 변비약을 새로 건넸으며, 김희애 또한 시장에 가서 사온 특제 쾌변용 샐러드를 만들어 대접했다.



이 과정에서 윤여정은 “이들이 왜 내 변비에 관여하냐”면서 “푸푸(poopoo)”라고 말해 웃음을 보탰다. 하지만 그들의 참견(?)이 쓸데없는 것은 아니었다. 주위의 관심 덕에 윤여정은 3일 만에 변비탈출에 성공한 것. 그녀는 “내가 마침내 득남했다. 축하해 달라. 쌍둥이를 출산한 기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꽃보다 누나’에서 누나들과 짐꾼 이승기는 ‘연기’를 두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윤여정은 “연기란, 나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후배들을 격려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꽃보다 누나’는 ‘꽃보다 할배’에 이은 나영석 PD의 두 번째 배낭여행 프로젝트다. ‘꽃보다 누나’ 팀은 지난 10월 31일 동유럽 크로아티아로 출국해 9박 10일간의 여행을 즐겼다. ‘꽃보다 누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꽃보다 누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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