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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누나' 김희애 차분하게 독한 반전매력…나영석 PD 꼼짝못해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꽃보다 누나'의 김희애가 차분하면서도 독한 반전매력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tvN '꽃보다누나'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에서 여행을 즐기는 꽃누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행 도중 늘 배려의 아이콘이자 우아하고 다정한 김희애가 제작진의 가방에서 묵은지 김치찌개를 발견하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반전 매력을 자아냈다.

김희애는 "이런 걸 숨겨두고 여기서 몰래 먹었어?"라며 제작진들을 다그쳤고 "같이 먹자"며 거절할 수 없는 차분하게 독한 명령을 내렸다.

이에 착한 어린이처럼 따라가는 나영석 PD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고, 막내 작가가 급하게 음식을 사수하려 하자 "어디서 이런 걸 배웠니? 예쁘게 생겨가지고"라며 혼내켰다.

음식을 뺏긴 뒤 삐친 나영석 PD를 달래기 위해 이승기가 나서 직접 가져온 장조림으로 거래했다. 나영석 PD는 음식을 팔겠다고 말했지만 김희애의 차분하면서도 위압적인 표정에 주눅이 들어 말을 더듬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식쟁탈에 성공한 김희애 덕분에 꽃누나들과 이승기는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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