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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2탄, 써니 등장은 할배들도 춤추게 한다

 

[OSEN=최나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써니의 등장이 '꽃보다 할배' 2편을 1편과 차별화 짓는 가장 큰 특징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tvN 리얼 버라이어티 배낭여행 프로젝트 1탄 '꽃보다 할배' 유럽편이 7화 방송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서로 다른 여행 스타일을 가진 할배들과 짐꾼 이서진이 한층 가까워진 서로를 확인하고, 각자에게 여행이 가져다 주는 삶의 의미에 대해 되새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 과정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이서진의 호언장담. 1편에 제작진의 '사기'(?)로 얼떨결에 참여하게 된 이서진은 1편에서 할배들을 모시는 이른바 '노예'의 모습으로 몸고생-마음고생을 했다. 반듯한 이미지와 어르신을 공경하는 착한 마음씨를 보여 결과적으로 더 큰 인기를 누리게 됐지만, 그 과정에 녹록치 않았음은 분명하다. 이에 이서진은 방송 말리 "다음 편엔 안가!"라고 소리치며 확실히 마음을 먹은 듯한 모습을 취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지금 이 장면에서 다음 출국 공항신으로 편집되면 재미있겠다"고 눙을 쳤고, 농담은 현실이 됐다. 이서진은 1편에 이어 대만 편에도 참여했고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

특히 예고 영상에서는 대만편 비행기 탑승을 위해 공항 의자에 앉아 기다리던 이서진 뒤로 상큼하고 귀여운 외모의 써니가 깜짝 등장해 이서진과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이서진은 당초 유럽 편에 써니-현아(포미닛)와 함께 하는 줄 알고 출연을 결심했었다. 특히 이서진은 써니의 열혈팬임을 이 방송에서 인증했다. 써니를 본 이서진의 얼떨떨한 표정, 그리고 비행기에서 써니와 나란히 앉아 어색해하는 파릇파릇한 모습이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도 1편과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은 확실해 보인다. 애교가 많은 써니를 마음에 들어 한 사람은 이서진 말고 또 있었다. 백일섭이다.

그는 "(이서진과 써니가)정분났다"는 제작진의 말에 "이런 싸가지 없는XX"이라고 장난치며 발끈하는가 하면, "난 써니 없으면 못 살 것 같다"는 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할배들 역시 1편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몸이 풀린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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